날씨도 추워지기 시작했고, 야외 활동이 제약이 많아서. 주말에 오랜만에 갤러리에 가보기로 했다. 베를린은 크고 작은 박물관과 갤러리가 많이 있다. 여기저기 검색을 해보니 훔볼트 포럼이 이번 주 무료 입장이 가능해서 가보기로 했다. 멕시코 죽음 축제를 주제로 전시와 행시가 열리기 때문이다. 이렇게 간단히 주말에 베를린 여행을 하는 마음으로 훔볼트 포럼에 가봤다.
입장료가 있는 전시는 종류에 따라 다르지만, 고정 전시되는 아시아 미술품의 경우 무료이다.
훔볼트 포럼에 도착하니 멋지게 행사 장식을 해놨다. 홈불트 포럼은 처음이라 건물 구경도 열심히 했다. 오전이라 아직 행사는 시작되지 않았다.
모던한 건축과 옛 건축 스타일이 만나는 천장을 바라봤다.
당연히 갤러리와 박물관은 큰 가방 반입이 안된다. 코트와 짐을 무료로 맡길 수 있기 때문에 문제는 없다. 물론 사람이 몰리는 시간에는 불편하다. 작은 핸드백은 문제는 없고, 코트나 잠바의 경우 꼭 맡겨야 한다.
2층 과 3층 전시를 둘러 보기로 했다. 아프리카와 아시아를 주제로한 다양한 컬렉션이 있었다. 특히 아프리카 컬렉션이 흥미로웠다. 평소에 접하지 못한 다양한 것들이 모여 있었다.
유럽의 박물관 답게 어떻게 해서 가져왔는지 알수 없는 부처의 머리를 모아 놨다.
벽을 어떻게 뜯어 왔는지 궁금해 하고 있다.
부담 없이 보고 싶은것은 자세히 보고. 흥미가 없는 것은 빠르게 지나갔다.
직접 만져 볼수 있는 설치물도 있었다.
인도 전시는 불교와 힌두교 미술품으로 나누어 놨다.
전시관 디자인은 잘 되어 있다.
방문 했을 때 한국 작가의 전시를 하고 있었다.
아들이 그릇을 보더니 한국 것 같다고 했는데. 옆에 보니 한국 도자기가 맞았다.
한국 관련 전시물이 많지는 않지만, 아들은 독일에서 보는 한국의 것들이라 반가워 했다.
건물 속에서 괜찮은 전망을 구경할 수 있다.
알렉산더 플라츠에 있는 티비 타워와 강을 같이 보인다.
신기한 중동 미술품들을 구경하고…
신기한 것들을 구경하고 왔다.
훔볼트 포럼은 벨리너 돔이나 다른 박물관이 밀집된 박물관 섬에 있다. 근처를 지나가게 된다면 한 번 가보기를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