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베를린 생활 블로그

수요일은 유퀴즈

2021-06-04

 

 

 

“엄마, 안경 낀 사람 그만 보고 나랑 놀자.”
“잠깐만 기다려! 매주 수요일은 엄마 유퀴즈 보는 날.”

 

언제부터 인지는 모르겠지만, 유퀴즈는

나의 외국 생활에 활력을 불어 넣어 주는 프로그램이 되었다.

이번주 박정민 배우님 편에서 박원상 배우님과의 에피소드는 아주 짧은 장면 이었지만, 기억에 남는다.

 

나에게도 그런 사람이 있다.

“내가 널 잘 아는데, 너는 잘 할거라고. 잘해라.” 말 해주는 사람.

 

공교롭게도 방송 보기 하루 전에 이 이야기를 들었던 터라 그 장면이 기억에 남는다.

가족이 아닌 사람으로 부터 신뢰를 받고, 응원을 받는다는 일은 엄청난 일이다.

 

S 언니, 감사합니다.

다음에는 우리 둘이 초밥(나는 계란초밥) 먹고 길상사까지 걸어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