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초등학교 입학 준비의 시작은 Schulranzen(독일 초등학교 전용 가방)구입 부터다. 이 가방은 독일 초등학교 3학년 정도까지 매고 다니는데 가방 가격이 250 유로 정도로 어마어마 하다. 물론 그 안에 필통세트(Schulmappe)도 들어있고, 스포츠가방 다 포함되어있는 가격이다.
유명한 독일 책가방 브랜드에서는 매년 신제품이 나오는데, 우선 최근 제품은 별로 예쁘다는 생각이 들지 않아서 그 돈을 주고 사야되나 고민을 했다. 그러다 아들이 빨리 책가방을 사달라는 요구에 우리는 초등학교 가방을 1월에 샀다.
정확히 언제인지 기억이 나진 않지만, 유치원의 많은 애들이 우리처럼 입학하기 한참 전에 책가방을 구입하나보다. 한 번은 유치원에서 비공식적으로 아이들이 돌아가며 본인 책 가방을 자랑하는 행사도 치룬 적이 있다.
독일에서 유명한 책가방 브랜드
유명한 책가방 브랜드는 Ergobag, Scout, Step by Step, DerDieDas 가 제일 유명하다. 가방을 알아보면서 그나마 예쁘다고 느낀 가방은 Lässig라는 브랜드이다.
우리아들의 선택은?
우리가 산 1월 쯤에는 재고 책가방이 할인 중이었다. 이미 신제품을 사고 싶은 마음이 없었는데 우리 아들은 효자였다.
가장 마음에 드는 가방이 가장 싼 가방. 근데 나도 그 가방이 제일 괜찮다고 생각했다.
우리가 산 가방 브랜드는 DerDieDas이고 장기 재고였는지, 할인되어 가격은 120유로대 였다. 스포츠가방, 필통(Schulmappe 혹은 Federmappe), 또 다른 필통(Schlampermappe)도 들어 있어서 따로 구입할 필요는 없었다.
다른 가방 매도 되나?
가방이 좀 비싼거 아닌가?라는 생각에 다른 가방을 매도 되나 좀 알아봤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안 된다. 독일에서 99.9 %가 초등학교 1학년에는 이런 종류의 가방을 매고 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