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와! 벌써 4학기를 시작하고 있다. 어떻게 시간이 지나갔는지 모르겠다.
나는 아무생각 없이 독일에서 수의대 공부를 시작했다.
나 많이 힘들다.
다른 사람들이 독일에서 수의대를 수월하게 시작하는데 도움이 될까 해, 내가 요즘드는 생각을 써볼까 한다.
독일어가 우선 기초.
말하는 거 조차 우습지만, C1 시험 통과가 끝이 아니다. 독일어가 문제가 되면 안된다.
내 이야기를 하고 있는 거다. 우선 기초가 안되서 너무 힘들다. 나는 이번학기에 시간을 좀 내서 독일어 공부를 따로 하려고 한다. 독일어가 힘들면 너무 힘들다.
한국어로 Biologie, Chemie, Biochemie 기초 알고 시작하자.
수의대 편입 준비를 했다거나
대학에서 이과 계열 학사 졸업자라면 수월할 수 있을 것 같다.
나는 20년 전 고등학교를 이과를 졸업하고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20년만에 다시 과학과목들을 들었는데, 1학년 때 들었던 Physik, Mathe, Biologie, Botanik, Chemie까지는 고등학교 때 배운 기초에 조금 추가해서 배우는 느낌이었다. 그런데 Biochemie에서 유전부분은 아무리해도 이해도 안되고 진전이 나가지 않았다. 아마도 내가 고등학교때 배우지 않은 부분이 많았던거 같다. 20년동안 무슨일이 벌어진건지… Biochemie의 경우, 기초가 없는 상태에서 독일어 처음 개념부터 배우면 무슨말인지 파악조차 되지 않는다. 한국어로 우선 기초는 이해해오자.
독일어가 원어민이 아닌데, 기초없이 대학수준을 이해해내기란 힘들다. 나는 이해해내지 못했다. 힘들게 공부하지 말자. 한국어로 기초하고 오자. Biochemie까지라도.
한국에서 수의대 갈 수 있으면, 한국에서 하는게…
내가 한국에서 이 공부를 한다면 훨씬 더 잘 하지 않을까 싶다. 짧은 시간에 더 많은 내용을 이해할 수 있을테니까. 이유는 독일어가 부족한 이유때문일거라고 생각하는데, 독일에서는 수업시간에 교수가 1을 이야기하면 1을 받아들이기에 급급하다. 한국어도 들었다면 분명 더 확장적인 사고를 했을거다. 교수가 1을 이야기하면 다른 개념과 연결시키고 비교해보는 그런 확장적인 사고를 말하는 거다.
시간이 지나면 해결될까…